어디 용감한 사람 없나요?
무식하면 용감하다. 맞는 말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다윗은 전쟁에 대해서 경험도 지식도 없었고, 훈련은 고사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심부름차 전쟁 터에 들렀다가 ….골리앗의 건방지고 교만한 모습과 마주쳤다. 다윗이 전쟁이 놀이터인줄로 착각했는지….. 장수들이 골리앗을 대항해서 싸우러 나가지 않고 두려워만 하고 있는 상황을 …… 소년 다윗은 용감하게 나서서 내가 저 골리앗 놈과 맞서 싸우러 나가겠노라고….. 무식했기 때문에 용감했던 상황이다. 다윗이 전쟁에 경험이 있고 골리앗을 알아다면 아마 그런 용감한 정신은 없었을 것이다. 전쟁에 대해서 아는게 없고 ……무식 했기 때문에…. 무기? 물맷돌을 들고 나갔고….그리고 그것으로 싱겁게 적장 골리앗을 쓰러뜨린거 …..그거 맞다.
요즈음은 용감한 사람이 아쉽다. 모두가 학벌이 좋고 지식이 많고 경험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나 자료가 없이는 꼭 행동 해야하는 일에 조차도 뛰어들지 않는다. 아무 경험이나 특별함 자격이 없어도 행동만하면 쉽게 성공시킬수 있는 일들이 주변에 널려있는데도 ….사람들은 구경만하고 서서 아쉬워만 한다. 그들에게 아니 왜 저 좋은 일에 뛰어들지 않으세요 라고 물으면? 그들 대답이 자격증이 없어서? 졸업장이 없어서? ? ? ? ? ?라며 시도조차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현대사회에서 허우대가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 정의와 의리를 위해서 싸우지 못하고 뒤걸음질쳐 도망치는 것은 허다한 일이다. 겁쟁이들이다. 한심한 일이다. 이제 더 이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불가능해졌고 ….기적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용감한 사람이 아쉽다. 지식도 경험도 많은 사람이 용감하기 까지한다면 더 큰 기적같은 일이 매일 일어 날텐데 말이다?
20년 전만 해도 돈 한푼 없이 ….청소년들이 골목에 모여 있으면 아무 식당에나 같이 들가서 밥를 먹었다. 돈 없으면 먹고 튀면 된다는 무식하기 짝이없는 아이들의 말에 호기심이 발동해서다. 하기사 내가 그들보다 더 무식 했으니까 철부지 아이들 말 듣고 정말 먹고 튈 생각으로 아이들을 이끌로 식당가서 맛있게 밥 먹고 나면…. 신기하게도 …. 튀기전에 손님 중에 누군가가 우리들의 밥 값을 계산하고 나갔다. 그 당시 아이들과 나는 무식해서 그런 용감한 아이디어가 튀쳐 나왔고 그것을 같이 행동했다….. 배고프고 돈 없으니까 … 서로의 의리는 있고…그런 철없는 용감성도 통용되었는데…… 요즈음 아이들은 여러명이 같이 있어도 같이 먹고 튀자는 무식한 놈은 한 놈도 없고… 지 주머니에서 지 돈 꺼내 지 쳐 먹을것만 태연히 사먹는 똑똑한 놈들 뿐이다. 의리도 양심도 인정도 느껴지지 않는…. 지 잘난 맛에 존재하는 골리앗 같은 놈들….그들이 자라서 사회 구성원이 된 사회? 골리앗만 존재하는 사회가 아닐까? 물 맷돌에도 힘없이 쓰러질 허우대만 멀쩡한 골리앗들…..인데……